마인드컨트롤

아직도 내려놓지 못했다. 거의 일주일째 왼쪽 눈밑주름으로 고민중이다.
남이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속으로 한심하게 볼지도.아니 그럴거다.
하지만 내겐 너무 큰 흠으로 다가오고 나에게 치명적 단점으로 느껴지기까지도 한다.
그렇다면,방법은 무엇일까? 시술은 효과가 미미하고 수술은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하다.
그리고 부작용도 걱정스럽다.
이젠 어쩌지? 그냥 이대로 지내는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거울속에 비춰진 모습이 인정되지 않는다.
불안증 경험이 내겐 어마어마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보니 이런 작은 고민들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나를 짓누르고 또 그런 상황이 올까 더 두려워한다.
더 커지기 전에 내려놓아야한다는 압박감에 생각을 안하려하니 더 생각은 떠나질않고..

좋다.이론적으론 다 안다.이젠 전과 달리 경험도 있고 대처법도 익혔다.
한없이 내가 작아보이기 보다는 그 문제만 거슬린다.
오늘도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려 계획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예전같으면 아마 당장 달려갔을 것이다.맥박도 정상이고 식욕도 불면도 아니다.
아직은 괜찮다. 이제 천천히 받아들이면 된다.
최근 세안이나 화장품에 신경쓰고 있다. 물론 있는 주름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늦추거나 약해지게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3개월만 꾸준히 해보자.
그래도 고민되면 그때가서 부작용 두려워말고 주사를 맞든 뭐든 하자.
원래 하던대로 일상을 살자. 다른곳에서 나의 자존감을 올려보자.
이제중간중간 흔들리겠지만 아닌척 안정적인척 내가 원하는 태도로 살아가면 된다.
다시 시작이다.